"주택시장 변곡점…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예상"

올해 하반기 전국의 집값이 하락 전환되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늘(27일)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분을 고려할 때 연간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 주택가격도 상반기 보합, 하반기는 0.5% 떨어져 연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고, 또 전월세 가격 인상 등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자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통근이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만큼 이에 소외된 지역부터 매매가격의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 차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