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오 시장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오 시장을 불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 시장이 한 발언이 황 의원 개인을 겨냥해 한 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브리핑에서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 송철호 후보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울산경찰청이 선거에 개입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오 시장이 언급한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직했습니다.

황 의원은 "아무런 근거 없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발하며 오 시장을 고소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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