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자 오르비텍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1천1445원(24.39%) 오른 5천84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이를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공장이 활기를 찾고 여러분이 그야말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4월 창원의 원전 부품 업체인 진영TBX를 찾아 원전 산업을 직접 챙기고 관련 현장도 재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르비텍은 1991년 설립돼 원자력·항공기정밀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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