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Z세대들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신세계백화점이 이들을 잡기 위해 각각 멤버십과 제휴카드를 내놨는데요.
윤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롯데·신세계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위한 혜택들을 선보입니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 전용 멤버십인 '와이 커뮤니티' 2기를 모집합니다.

와이 커뮤니티는 20~35세를 공략하기 위한 유료 멤버십으로, 가입비 10만 원을 내면 회원들은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권을 월마다 2장씩 받습니다.

특히 호텔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세트 등 10만 원 상당의 가입 선물을 제공해 가성비 좋은 멤버십으로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 1월 공식 출범한 멤버십은 회원 수 2천 명을 달성했으며 오는 8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서 2기 회원들을 모집합니다.

▶ 인터뷰(☎) : 정병주 / 롯데백화점 홍보팀 책임
- "최근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 중 2030 매출 비중이 많이 늘면서 이들의 구매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서 멤버십을 출범했습니다. 특히 지난 1기 회원들의 멤버십 가입 기간 중 구매 매출이 2배 뛴 만큼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향후 MZ세대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도 2030세대가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 비중 40% 이상이 2030이었고, 매출 성장률 또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내일(16일) BC카드와 손잡고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제휴카드 5종을 출시합니다.

SSG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를 등록하면 신세계그룹 가맹점에서 최대 7%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대표적입니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의 최대 30%를 적립해주는 카드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월 최대 3만 원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선보입니다.

MZ세대가 백화점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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