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내일까지 사전투표…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가능

-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불발…중·러 거부권 행사
- 추경호,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정비"

【 앵커멘트 】
6월 1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죠. 자세한 일정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6월1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 3천551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선거당일인 6월 1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는데, 신분증만 챙겨가면 됩니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사전투표 이틀차인 내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소에 오후 8시 이전에만 도착하면 시간이 지나도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는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와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또 지역에 따라 최대 8장의 투표용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 첫날에 일제히 투표에 참여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대북 추가제재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문턱에 걸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의 추가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표결 결과 13개국이 찬성을 했고, 2개국이 반대를 했습니다.

가결 기준인 찬성 9표를 넘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문턱에 걸렸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도 반대하지 않아야 통과가 됩니다.

즉,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통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미국이 추진했습니다.

북한의 원유 수입량 상한선을 기존 400만 배럴에서 300만 배럴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이번 결의안 채택이 불발되자 미국측은 "실망스러운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측은 "안보리의 침묵이 북한을 대담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유엔 중국대사는 추가 제재에 대해 "더 부정적인 효과와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갈등이 지속하며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전략도 바뀌고 있는데요.

토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법과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며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방부에서는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일, 상호방위 위한 양자간 옵션을 탐색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는 것 이상으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정부 소식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 기자 】
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참석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자리는 다음 달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 앞서 금융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규제 완화를 예고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 금융산업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에 직면해서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외에는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어 추경호 부총리는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실물경제 지원의 역할도 요구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실물경제와 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혁신이 발생하면 이는 금융산업을 번창하고 풀요롭게 할 것"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탁월한 리더십을 당부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는 금융을 독자적 부가가치 산업으로 본다"며 "낡은 규제와 감독, 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자율성을 보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의 추경 협의가 불발로 끝났습니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 등이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0포인트, 0.98% 오른 2천638.05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 0.29% 높은 873.97로 마감됐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10원80전 오른 1천256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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