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신·구 산업 상생발전 위한 '부동산서비스협의체' 출범

국토교통부는 오늘(17일) 부동산서비스 관련 업계·연구기관·학계가 참여하는 가운데 '부동산서비스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서비스 협의체는 부동산서비스 분야의 기존산업과 신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습니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을 업계와 공유하고, 프롭테크와 기존사업자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정책 수립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입니다.

부동산서비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외 한국부동산원이 간사로 참여하고 전체 25개 기관이 참여한 2개 분과로 4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

협의체엔 직방, 네이버 등 프롭테크 업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기존 부동산경제단체,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과 학계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협의체는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논의를 위해 분과를 나눠 운영됩니다.

부동산서비스 협의체 체계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동반성장 분과는 관련 시장 전망과 기술변화를 분석하고 공유하며, 상생조정 분과는 업계의 쟁점과 현안을 점검하고 기존-신생 업계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담당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재광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과 김진유 경기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포함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국토교통부 진현환 토지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동산서비스 산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동산서비스 협의체가 소통의 창구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