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5년새 100만명 늘어…"가정혈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앵커멘트】
오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입니다.
올해는 혈압에 대해 알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는데요.
특히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집에서 혈압을 재는 이른 바 가정내 혈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국내 환자의 경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77만 명에서 2021년 657만 명으로 5년 새 약 1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단이 간편하고 치료가 용이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측정인데, 보통 병원에서 재는 혈압은 환자의 상태나 시간, 날씨, 스트레스 등 신체 상황에 따라 변화가 크기 때문에 평소 혈압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혈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가정혈압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진료실 혈압의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진료실에서 한번 측정하는 것보다 집에서 평소 측정한 혈압들을 합치면 훨씬 고혈압을 잘 진단할 수 있고…혈압이 조절 안 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면서 혈압측정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관리도 가능해졌습니다.

매일 측정한 혈압을 의료진에게 보여줘 적절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홍 /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상무
- "최근 출시되는 가정용 혈압계에는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어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혈압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신 혈압 관리 앱에서는 혈압 측정 당시에 복약 여부, 그리고 카페인 섭취 여부 등과 같은 정보들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보다 정확한 혈압 관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

가정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에는 취침 1시간 이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서 2회 반복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매년 증가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집에서 꾸준히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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