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씨티케이, 생분해성플라스틱 산업 육성 소식에 16%대 급등

윤석열 정부가 생분해성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씨티케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씨티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천580원(16.26%) 오른 1만1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생분해성플라스틱(PLA) 산업 육성을 약속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산업부·환경부 등은 생분해성플라스틱(PLA)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윤 정부는 산업부와 PLA 관련 평가·인증·처리시스템 마련을, 환경부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석유·화학·수소연료 재활용 허용 등을 서두를 예정입니다.

지난해 씨티케이는 땅이나 바다 등 미생물이 존재하는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분해되는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씨티케이의 손자회사인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는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이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1B 기준에 충족한다는 것을 지난 2월 인증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럽 인증기관인 벨기에의 OWS(Organic Waste Systems) 인증 절차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OECD 301B는 산소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가정·산업용 퇴비화 시설이나 토양·해양에서 생분해성 여부를 따지는 기준(가이드라인)을 말합니다.

OWS는 산소와 수분이 존재하지 않는 매립지 조건에서 발생하는 생분해 과정을 평가하는데 활용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