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5G 장비 관련주가 오늘(4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 에프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930원(29.90%) 오른 4천4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산네트웍스(21.79%), 오이솔루션(14.18%), 에이스테크(8.61%), 쏠리드(7.14%), RFHIC(6.79%) 등 장비업체들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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