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건조한 날씨와 강풍…쓰레기소각 등 불씨 관리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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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오늘(23일) 충북 영동군 학산, 충남 아산 탕정, 경북 봉화 현동리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남 아산 탕정면 매곡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오늘(23일) 충북 영동군 학산, 충남 아산 탕정, 경북 봉화 현동리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11시 19분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23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48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진화 중 마을 주민 1명(80대 남성)이 손에 열상과 얼굴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 2, 충북소방 1), 산불진화
대원 10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76, 소방 27)을 투입, 오후 1시 7분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또 오후 2시 51분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793-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41분 만에 진화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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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오늘(23일) 충북 영동군 학산, 충남 아산 탕정, 경북 봉화 현동리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봉화 재산면 현동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
오후 2시 15분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128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 5), 산불진화
대원 114명(산불전문진화대 등 86, 소방 24, 경찰 4)을 투입해 오후 4시 45분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0.05㏊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 후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시행,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고 가해자를 검거할 계획입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주민들은 불법 쓰레기소각 등 불씨 관리에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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