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일경제TV 그래픽)
[성남=매일경제TV]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 차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 등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성남시 탈환이 필요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성남을 지켜야 이 전 지사를 보호할 수 있어 반드시 수성해야한다며 맞서는 형국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30만8047표(48.22%), 윤석열 당선인이 30만7972표(48.21%)를 각각 얻어 표 차이가 0.01%p인 75표차에 불과해 시장 선거에서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박영기 정책위원회 부회장·윤창근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대호 경기도당 미래준비특별위원장·정윤 전 19대 대통령 경제산업특보·조신 전 성남중원 지역위원장·최만식 전 이재명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민주당 성남중원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조신 예비후보는 이재명 시장의 계승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락용 예비후보는 서울대 대학원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한 공학박사로 전 이재명 중앙선대위 부동산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 도시계획전문가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영기 예비후보는 공인노무사로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모두 6명입니다.

성남시장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김민수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신상진 중원구 4선 국회의원, 이기인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 청년본부 수석대변인, 이윤희 재단법인 한국자전거산업진흥협회 이사장, 장영하 윤석열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 등 6명입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전 지사 관련 의혹들이 수사 대상에 오른 곳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의혹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영하 예비후보 역시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성남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전북 정읍 출생의 판사 출신 변호사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는 내용의 책 '굿바이 이재명'을 출간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상진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인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설치 등과 관련한 민심을 얻으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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