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유있는 상승세 '견고한 실적에 신사업 확장 배당까지' 3박자

SK텔레콤 주가가 4월 들어 매서운 상승세다.

통상 통신주는 경기 방어주로 꼽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주식으로 분류되는데, SK텔레콤이 이달 들어서만 9.8%가 오르는 반전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 주가는 4월 11일 전거래일 대비 3.31% 올라 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일주일동안 SK텔레콤은 4월 5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향후 비용 절감 및 신사업으로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이 가장 높은 8만 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가운데, 영업수익 4조 30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각각 7만 5000원, 7만 8000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 호실적에는 SK브로드밴드의 5G 사업이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5G 가입자 수와 점유율이 모두 높아지는 추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5G 가입자 수가 이전 분기 대비 11.2% 많아져 1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브로드밴드의 5G 순증 점유율 역시 1월 48.4%에서 2월 51.9%로 5G 시장에서 독보적이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5G 도입 초기 마케팅 비용 상각 기간 종료에 따라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AI, 메타버스, 구독 부분에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오픈플랫폼,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2022년이 될 전망"이라며 IDC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시장 수요가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 IDC 분석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배당도 SK텔레콤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한 요인이다.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배당총액 증가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 36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병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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