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2021년 총 거래액 2조 원(65%↑)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 56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 2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2천1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의 2천224억 원에서 지난해 1조 2천903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실제 비용상승에 따른 손실이 아닌, 우선주를 부채로 인식함에 따른 회계상의 착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말 모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장부상 손실은 이미 해소됐으며 올해 회계연도부터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컬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세계 최초로 새벽 배송이라는 거대 시장을 창출했으며, 해당 영역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일상 장보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