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총력'…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조성 '순항'

【 앵커멘트 】
대전시의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오랜 시간 계획했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과 함께 대전의 생활체육 인프라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전시가 10년 넘게 준비해 온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하며 탄력이 붙었습니다.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조성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체육시설과 함께 인근에 공공주택 4000호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함께 다목적체육관, 씨름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충청권이 공동으로 유치에 나선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의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계획에 기존 대전 유일의 종합운동장인 한밭운동장 철거가 포함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충분한 대안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육상 선수들을 위해서 충남대학교와 대전대학교에 보수공사를 마쳐서 충남대는 올 4월부터 경기장을 오픈하기 때문에…."

대전시는 충남대에 종목별 3종 인증을 받은 육상경기장을 조성했고, 8월까지 체력단련실과 사무실 등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전대 운동장도 시설을 개선하고 오는 9월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역 대학들과 추가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한밭운동장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체육인프라 공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대전 전 지역에서 골고루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되던 대전시의 생활체육시설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종 논란 속에서도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전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co.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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