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총 1천900억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약 850억원을 1천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 동반성장 펀드 운용 ▲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 산업 혁신 컨설팅 ▲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상생 사업을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도 협력사 납품 대금 756억원을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합니다.

KT와 그 계열사들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는 대금 총 1천177억원을 협력사들에 미리 지급한 바 있습니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2천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합니다.

2014년부터 LGU+가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집행한 납품 대금은 누적 3천억원에 달합니다.

LGU+는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중소 협력사에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합니다.

LGU+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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