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열기, 연초 한파 녹여…CJ웰케어·휴온스·제넨셀, 시장 공략 '열일'

【 앵커멘트 】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시장이 매년 성장하자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추산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454억입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20% 이상 확대됐습니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자 기업들은 앞다퉈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제넨셀은 이달 초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제넨셀바이오'를 설립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병풀추출분말'을 눈 건강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함입니다.

제넨셀이 개발한 병풀추출분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 건강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제넨셀바이오는 이 같은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민후 / 제넨셀 경영기획본부장
- "자원식물에 대한 원천기술과 현재 추진 중인 재배단지 등의 시설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서 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휴온스그룹도 이달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휴온스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을 발표하면서 홍삼 제품을 주력으로 한 휴온스네이처와 종합비타민 등을 만드는 휴온스내추럴의 합병을 예고했습니다.

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한 휴온스푸디언스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전담합니다.

대기업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1일 출범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가 그 주인공.

CJ웰케어는 CJ제일제당이 건강사업부를 물적분할한 자회사로, 최근 출범한 의약·의료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회사는 CJ그룹이 미래성장엔진으로 꼽은 '웰니스'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CJ웰케어는 유산균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기업들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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