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어제 경기도청에서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관련 긴급 현안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안전관리실 등 실국장이 참석해 대형화재 예방과 소방수칙의 현장 이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 권한대행은 회의에 앞서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한 뒤 "도에는 전국 물류센터 업체의 34%, 창고면적 기준으로는 50% 이상이 몰려있는데, 여전히 현장에서는 안전의식이 충분하지 못하고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권한대행은 "안전분야를 담당하는 실무부서에서도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예산과 장비 등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현장에서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권한대행은 오는 14일 소방과 건설분야 전문가들과 도내 물류창고 건설현장을 찾아 소방안전 수칙 준수와 건설분야 안전사고 예방조치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도는 다음 달까지 도내 연면적 5천㎡ 이상 대형공사장 1022곳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합니다.

또 오는 3월까지 노동자 중심 건설 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을 마련해 1분기 중 건설현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