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주민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매일경제TV]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영동군, 전북 무주군 주민들이 환경분쟁 전체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결정에 하천과 홍수관리구역 내 피해도 반드시 피해 보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정병현 대표는 "지난해 말 대청댐, 합천댐 방류 피해에 대한 분쟁조정위 조정결과가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을 제외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용담댐 피해와 관련해서도 하천·홍수관리 구역이 피해보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피해 주민들의 우려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피해 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결의문을 분쟁조정위에 제출하고 오는 14일 있을 조정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주민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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