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I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미세플라스틱이 질산화 공정의 효율과 미생물의 기능성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정슬기 KBSI 박사 연구팀은 회전 디스크 공초점 현미경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과 질산화 미생물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결과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질소와 같은 영양염류 제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특정 암모니아 산화 유전자의 발현을 방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하·폐수 처리공정에 있어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크기에 따른 생물학적 위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하수처리시설의 미세플라스틱 제거와 효율적인 관리방안 연구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KBSI 정슬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질산화 미생물에 흡수되지 않아도 질산화 효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로, 명확한 작용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전하와 같은 입자의 특성, 크기, 종류, 함유된 유해물질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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