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우조선해양, EU "현대중공업과 인수합병 불허" 예정 소식에 약세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을 불허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에 오늘(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2.39%) 내린 2만4천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한때 3.78% 떨어진 2만4천20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EU 반독점 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을 불허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전해졌습니다.

EU의 담당 위원회는 '향후 며칠 안에' 인수 승인 거부 의사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EU 당국이 이번 주 인수 불승인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준 것입니다.

EU 집행위는 2019년 12월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개시했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심사를 세 번이나 일시 유예했다가 최근 재개한 바 있습니다.

심사 기한은 1월 20일로 연기됐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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