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UV와 트럭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자동차, 바로 '픽업트럭'입니다.
미국 자동차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이 픽업트럭이 우리나라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분위기인데요.
2022년 새해에도 완성차업계가 신형 픽업트럭을 내놓으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앞부분은SUV, 뒷부분은 트럭의 모습을 가진 차 '픽업트럭'입니다.

차박·캠핑족의 취향을 저격하며 연간 국내 판매량이 4만 대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오토캠핑과 차박 문화가 확산이 되면서 상당히 관심도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더더욱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 안전한 놀거리에 대한 것들이 부각되면서…"

이런 흐름 속에서 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 2022년형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습니다.

데크 용량은 1천262L, 적재량은 최대 700kg로 넉넉한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이 넓은 적재함엔 다양한 장비들을 실을 수 있고, 또 위에 천막을 덧대 차박도 가능합니다."

스포티한 외관에 국내 픽업트럭으로는 처음으로 첨단 주행시스템이 탑재됐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비치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차종별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수입 픽업트럭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쉐보레는 지난달 2022년형 콜로라도 출시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오프로드 느낌을 한층 가미한 신규 샌드 듄 외장 색상과 새롭게 디자인된 변속기 레버 등이 적용됐습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자신만의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컬러 에디션'을 선보였고,

포드 '레인저'는 정숙한 승차감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의 경우 지난 2019년 1종 817대에서, 2년 만에 4종 5천370대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상황.

점점 다양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며 1위를 향한 자리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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