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용자 반응 자동분석 플랫폼 개발…"내년 모든 의사결정에 활용"

[사진: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B테스트를 진행 중인 U+tv 홈 화면을 비교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빅데이터 기반으로 이동통신사 고객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A/B테스트 플랫폼'이 개발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11일) "기존안(A)과 개선안(B)을 서비스나 UX에 반영하고, 고객의 반응을 수집해 어떤 버전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CTO 조직은 지난해 초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고, 지난해 10월부터 U+tv, U+모바일tv, U+아이들나라 서비스 개선업무에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 정보와 사용 데이터를 통해 타겟고객조건을 자동설정하고, 실사용 행동로그를 기반으로 반응을 집계해 통계를 자동분석 할 수 있습니다.

기존 A/B테스트에서는 타겟 대상 고객을 선정하는데 최대 3주가 걸렸지만, 이번 플랫폼에서는 2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또 최대 4주가 걸렸던 결과 분석도 1시간 내에 마칠 수 있습니다.

임직원 누구나 A/B테스트를 만들어 결과를 공유할 수 있고 다수의 테스트 간 타겟고객 중복 설정을 막도록 조성했습니다.

내년 LG유플러스는 서비스나 UX 관련 모든 의사결정에 A/B테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주언 LG유플러스 CTO 홈서비스개발Lab 연구위원은 "앞으로 당사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기능마다 A/B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