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만2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오늘(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의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카카오뱅크의 실적 추정치를 종전 추정치에서 23%, 내년 추정치는 29%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천550원(-3.03%) 하락한 4만9천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장중에는 4만9천200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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