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파가 예보된 내일(12일) 오전 9시를 기해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동파 경계' 발령은 올겨울 들어 두 번째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내일은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및 야간 시간대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아야 합니다.

하루 최저 기온이 0도∼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영하 15도 이하일 때는 33초 동안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수돗물을 10시간 동안 흘려보내면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경우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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