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로고 [사진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양해각서 체결(11월 2일)과 정밀실사를 거쳐 인수대금과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최종 본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그동안 본계약 협상의 쟁점사항이었던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은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 이후로 하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에서 사전 승인을 요구했었던 대여 운영자금 사용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하는 것으로 조율됐습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주행거리 개선, 대시보드 및 그릴의 개선을 위한 양사 엔지니어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3천48억 원)의 10%(이행보증금 포함)에 해당하는 계약금 납입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의해 '인가 전 인수·협약'을 추진해 왔던 쌍용자동차는 향후 관계인 집회 채권자 및 주주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통해 회생절차를 종결짓는 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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