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10일) 코스피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천 원(-6.80%) 하락한 2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 원, 6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하루 순매도 금액은 작년 6월 18일(282억 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중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습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작년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최근 잇따른 '멸공' 발언은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졌습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공산당 관련 언급이 신세계그룹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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