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첫 시행 外

- 문 대통령 "오미크론, 마지막 고비 될 수도"
- 문 대통령 "이번주부터 먹는 치료제 사용할 계획"
- 외국인, 작년 12월 국내주식 4.3조 순매수
-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95억달러…'역대 최대'

【 앵커멘트 】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번부터는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시작된다고요?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 기자 】
네, 올해 연말정산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입니다.

서류 제출이 간편해진 건데요.

이제는 일일이 직접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일일이 홈택스에 접속하는 등 개인별 간소화 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근로자가 제공 동의를 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바로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오는 14일까지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회사가 많아 올해 이용자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하게 연말정산을 하면 되는데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15일 시작됩니다.

지난해에는 약 1천300여 명에게 5천500억 원 정도의 세액이 환급됐습니다.

1인당 평균 63만6천 원 꼴입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카드사용액의 소득공제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소득공제율은 기존대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입니다.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전년 대비 신용카드를 5% 넘게 더 사용한 경우 추가 소득공제 10%와 추가 한도 100만원 혜택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된 내용들이 나왔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결국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일단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다시 치솟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로 보입니다. 매우 긴장하고 경계해야할 상황입니다. 우리로서는 마지막 고비가 될 지도 모릅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서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할지도 결론을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빠르게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것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일(11일)부터 25일까지 국제통화기금과 2022년도 연례협의를 진행합니다.

연례협의는 IMF 미션단과 회원국이 경제 상황 점검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입니다.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재정정책 등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비롯해 관계부처 등과 우리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면담 결과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됩니다.

한편, 오늘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기획재정부의 외청장회의는 김대지 국세청장의 모친상을 고려해 연기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금융시장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두달 연속으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들은 국내 상장 주식을 4조3천57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채권은 5조5천550억원 순투자해 총 9조9천120억 원을 순투자했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 2조4천억원, 아시아 1조2천억원 규모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고, 유럽은 1천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85조2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8.7% 수준입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4조 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29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최고치인 2018년의 269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7포인트, 0.95% 내린 2천926.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코스닥지수는 14.78포인트, 1.49% 내린 980.38에 마감했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대비 2.4원 내린 1천199.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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