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금리 상승 및 불확실성 지속…국내 증시 횡보 예상

이번주 국내 증시는 2850~3020선 안에서 횡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명한 반등 시점이라는 데에는 의견이 갈리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가능성과 금융투자업계의 매도세가 일단락 될 것이란 증권 업계의 공감대는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난 새해 첫 주 국내 주식시장은 '1월 효과'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전주 대비 22.76포인트(0.76%) 내린 2954.89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들은 각각 1조9천76억 원, 1조8천43억 원을 사들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3조6천995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등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유럽의 코로나19 확산과 미 연준의 양적 긴축 여부의 영향으로 이번주 국내 증시 역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금리 인상 등 문제는 상반기 내내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실물지표의 반락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대량 매도 물량을 쏟아낸 금융투자업계의 매도 압력은 오는 13일 옵션만기일 전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은 최근 55%로 코로나19 이후 평균(65%)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업계는 이번주 국내 금융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1.0%에서 1.25%로 인상 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증시가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이호준 기자 / nadaho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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