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엽계, 실손보험 '특단 대책' 내놨다…"4세대 전환 시 보험료 반값"

[이미지=픽사베이]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올해 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받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이와 같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험료 50% 할인 대상은 1·2·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 중 오는 6월 30일까지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한 가입자입니다.

생·손보협회 측은 "기존 실손이 일부 비급여 과잉진료로 보험금 손실이 악화돼 매년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의료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조정 등 보완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으로 이동할 경우 안정적인 보험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낮은 보험료가 장점이지만 비급여 진료가 특약으로 빠져 실손보험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9월 기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전체 비중의 1%가 채 되지 않아 업계 차원의 대책이 요구돼 왔습니다.

이날 협회는 "보험업계는 소비자 신뢰도 및 선택권 제고를 위해 4세대 전환 이용자들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전환 확대 및 소비자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원하는 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고객센터 혹은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가 실손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한 경우엔 해당 보험사에 '4세대 계약전환용 상품'으로 가입가능한 시점과 방법 등을 문의해야 합니다.

[ 이호준 기자 / nadaho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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