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빈소 조문 소식 등을 보고받은 뒤 이날 새벽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곧바로 영결식이 열린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찾았습니다.

영결식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영결식의 헌화·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분향한 문 대통령은 유가족 한 명 한 명에게 국민을 대표해 조의를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인들을 배웅했습니다.

이어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고,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는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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