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내린 3만6231.66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02포인트(0.41%) 하락한 4677.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6포인트(0.96%) 밀린 1만4935.90을 기록했습니다.

이날도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했습니다.

아마존닷컴(AMZN)은 0.43%, 테슬라(TSLA)는 3.54% 각각 하락했으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0.53%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MCHP)의 주가는 각각 3.30%, 3.95% 밀렸습니다.

이는 최근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801%까지 오르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특히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한 두 번의 금리 인상 이후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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