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대표, 안다르 괴문서 유포자 제보 요청…현상금 30억

레깅스 업체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가 안다르를 음해할 목적의 괴문서 유포자를 색출하겠다며 현상금 30억 원을 내걸었습니다.

김 대표는 6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며 출처 불명의 문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 사진 상단에는 '허위매출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 대표는 자사의 고소로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표로서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위협하는 음해세력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법에 따른 심판을 받게 하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증거 확보를 위해 30억 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상금은 회사가 아닌 대표이사 개인이 드릴 것"이라며 "이것이 수사 권한이 없는 제가 적법한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도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다르는 2015년 요가 강사 출신 신애련 대표가 창업한 레깅스 업체로,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이 193억 원에 안다르 지분 56.37%를 취득하면서 에코마케팅에 인수됐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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