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도 안방에서 손쉽게 받는다…"치매·암 발병위험도 예측 가능"

【앵커멘트 】
과거 유전자 검사는 암과 치매 등 질병을 예측하는 검사로 병원에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병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로 암 발병 확률을 미리 진단받은 후 유방절제술을 받은 것은 많이 알려진 일화입니다.

유전자 검사는 암이나 치매, 뇌졸증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을 계산해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황상준 / 마크로젠 건강·질환게놈사업본부장
- "유전자 검사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나의 건강의 상태,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유전자 검사(DTC)가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국내 8개 기업이 DTC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을 이용해 간편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고 결과까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지하 / 뱅크샐러드 건강스쿼드 PM
- "유전자 정보는 사실 개인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데이터인데 그 비용이 비싸거나 검사가 힘들어서 그 활용 문턱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에 저희 뱅크샐러드는 사용자 여러분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셔서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DTC는 탈모, 고혈압, 영양소 균형 등 70여개 분야의 유전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9,800억 원에서 10년 뒤인 2028년 약 7조 6,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백상 / 기자
- "나에게 맞는 맞춤형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DTC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