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환경에 '올인'…GS건설·SK에코플랜트 인사 키워드도 '환경 신사업'


【 앵커멘트 】
최근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며 환경 사업 등 새로운 분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건데요.
최근 이루어진 연말 인사를 통해서 신사업 강화에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사명을 변경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

올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도 관련 조직을 확대 재편하며 신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환경 사업 관련 비즈니스유닛(BU)들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인수한 환경 자회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IPO 추진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처리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GS건설 역시 연말 인사를 통해 환경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환경사업본부장 송정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폐기물 재처리와 소각 신기술, 담수화 등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 벗어나, 환경 사업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건설사들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덕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사업 영역에 있어서 건설업을 아예 탈피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건설업 내에서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사업을 넓게 보는 그런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에 따라 관련 조직과 인력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인 건설 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는 건설사들의 변신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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