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1일)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의 부산 방문과 관련, "좀 리프레시(재충전)하기 위해 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상공회의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으로부터 얘기 듣기로는 이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당 사무처의 홍보국장을 통해 부산에서도 선거운동 계획과 실행방안에 대해 계속 보내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일을 하고, 당무와 선대위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는 상태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충청 방문 기간에 스포트라이트가 다른 쪽으로 쏠린 데 대한 아쉬움은 없나'라는 질문에 "많은 분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제 스스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와 소통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엔 "글쎄 서울에 좀 올라가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많은 분을 만나 얘기를 듣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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