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GES어워즈' 본선, 한국서 열렸다

【 앵커 】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 세계 최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GES어워즈' 본선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요.
어떤 기술력을 갖고 해외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는지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GES어워즈' 한국 본선이 어제(30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마인드셋(MindCET)이 주최하는 GES어워즈는 전 세계의 유망한 교육 부문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지난 5월 아시아교육협회가 마인드셋과 로컬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올해부터는 한국에서도 매년 GES어워즈 예선과 본선이 열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 "이제 에듀테크를 키워나가야 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스타트업들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또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나가서 시장을 개척해야 하거든요. 그전까지는 한국에서 안 열리다 보니까, GES어워즈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번부터는 3팀이 선정돼서 (영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GES어워즈 한국 본선엔 총 9개의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팀들은 학생들의 글쓰기를 돕는 프로그램이나 3D 공간이 펼쳐지는 책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고,

그 가운데 발달장애를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인 '두브레인'이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서영 / 두브레인 매니저
- "저희 두브레인은 발달 지연이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발달 지연 정도나 학습에 대한 성취도를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평가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요. 남의 나라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는 모습으로 오늘 받은 상을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이어, 제2외국어 학습게임을 개발한 '캐치잇플레이'와 외국어 대화 시뮬레이션을 만든 '트이다'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본선 1, 2, 3등 팀에게는 영국에서 열리는 GES어워즈 글로벌 결선 진출을 도와주는 부트캠프 참여 기회가 주어졌고, 1등 팀에게는 영국 왕복 항공권이 추가로 제공됐습니다.

또 글로벌 결선에서 3등 안에 들 경우,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엑스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고, 국내외 투자 유치 기회도 지원받게 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이 실시되면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GES어워즈를 통한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세계 무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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