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weight)으로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국내 거시 전망이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긴축 재정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국에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종전 3,700에서 3,350으로 하향했습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소비 회복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컨센서스(3.2%)보다 높은 3.4%를 제시했습니다.

또 내년 한국은행이 2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며 기준 금리가 2024년 하반기 2.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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