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역사 'AK플라자' 네번째 쇼핑몰 '광명점' 공식 개장…'경기서부 랜드마크' 노린다

【 앵커멘트 】
1993년 애경백화점을 시작으로 28년간 유통사업을 이어온 AK플라자가 오늘(29일) 경기도 광명시에 4번째 쇼핑몰을 선보였습니다.
AK플라자 광명점은 KTX 역세권 입지와 주민 밀착 전략으로 경기 서부 랜드마크를 노린다는 포부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900여 개의 LED 공들로 만들어진 대형 조형물이 매장에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목공소와 드로잉 카페, 식물 편집숍 등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체험형 상점들.

오늘 공식 오픈한 'AK플라자 광명점'입니다.

지난 5월 브랜드 통합 이후 AK플라자가 선보인 첫 쇼핑몰로, 3040 가족 고객을 겨냥해 '지역 친화형 쇼핑몰'로 선보인 점이 특징입니다.

'일상의 특별함'을 모토로 명품 매장 대신 가족형 콘텐츠 매장을 70% 이상으로 꾸몄고, 반려동물과의 이용도 가능해졌습니다.

AK플라자는 KTX 광명역 500m 거리에 위치한 이곳의 입지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홍기정 / AK플라자 광명점 점장
-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 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고요. 광명역에 KTX가 정차하고 신안산선이 2024년에 연결돼서 AK플라자 광명점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업계는 AK플라자 광명점이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중심으로 경기 서부권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롯데몰, 이케아, 코스트코 등 기존에 형성된 광명 상권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AK플라자는 광명점에 차량을 주차해 인근 점포에서 함께 쇼핑할 수 있도록 총 3천20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등 역발상 전략도 내세웠습니다.

AK플라자는 올해 광명점을 시작으로 내년 금정점을 신규 출점한다는 계획.

'위드 코로나'와 함께 신규 출점으로 활기를 되찾은 AK플라자가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