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K에코플랜트·호반그룹, 스타트업을 '유니콘기업'으로 키운다

【 앵커 】
국내 건설사들이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하는데요.
건설사들은 업계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동반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계가 앞다투어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자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8월부터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모두 8개의 기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됐습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SK에코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연계가 가능하고, 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와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받게 됩니다.

▶ 인터뷰(☎) : SK에코플랜트 관계자
- "저희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영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함께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데요. 이번 SK Eco Innovators Y21 8개사 선정을 출발점으로 앞으로 투자와 육성,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호반그룹은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해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후원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과 동반 성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또 대우건설은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설업계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을 보면 건설투자 쪽이 2.3% 정도 줄어들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한 측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은 혁신 기술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아요…육성하는 쪽으로 해서 미래의 어떤 먹거리를 창출하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건설사들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을 대비한 공생 관계를 만들어나가면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 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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