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08명, 이틀 만에 다시 2천 명대…추석앞 연일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오늘(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8명 늘어 누적 28만1천9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천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2천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9월 10일)의 1천892명과 비교하면 116명 늘었습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주간 피크인 수요일에 2천 명대로 치솟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20일(2천50명) 이후 4주 만에 다시 '금요일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73명, 해외유입이 35명입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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