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자체 개발하는 mRNA 기반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임상 첫 단계 투여를 개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아이진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COVID'의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임상 1·2a상이 동시에 승인된 데 따라 아이진은 1상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차례로 2a상 시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은 총 두 단계로 나눠 시행됩니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총 45명을 투여 용량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눈 뒤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합니다.

약 3개월 이후에는 첫 단계 투여에 대한 중간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2단계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물질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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