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지, 오열하며 SNS 라이브 "실망시켜 죄송…인생 끝났다"

리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오늘(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를 사과했습니다.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실망 시켜서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은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다"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그렇게 기사가 (났다)"라며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 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리지는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며 연예계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밤 10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지의 음주 교통사고 사실이 알려진 뒤 '제2의 살인자'라며 강한 어조로 음주운전을 비판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0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리지는 2018년 5월 소속사를 옮겨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지난달 소속사와의 재계약이 불발됐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