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비대면 문화 활성화로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이 늘면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눈의 피로도 개선과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눈 영양제, 혹시 성분과 효능에 대해 잘 알아보셨나요?
어떤 성분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 건강' 제품의 매출액은 2018년 1,238억원에서 2020년 2,540억원으로 10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눈 건강 영양제로 많이 알려진 '루테인' 성분의 제품이 시장 점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능성원료인 '차즈기추출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엽이라고도 불리는 차즈기는 자줏빛을 띄는 식물로 루테올린배당체 성분이 풍부합니다.
▶ 인터뷰 : 구연경 / 코스맥스바이오 소재연구팀 부장
- "차즈기추출물에 들어있는 루테올린배당체 L7DG는 눈의 피로를 개선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즈기추출물을 먹으면 모양체근의 탄력이 올라가면서 눈의 피로가 개선됩니다."
루테인은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노화를 방지하는 반면, 차즈기추출물은 지난 2019년 눈 피로를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올해부터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모양체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금지은 / 밝은성모안과 원장
- "모양체는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물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원하는 거리에 초첨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여 모양체 긴장도가 높아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노안의 대표증상인 근거리시력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다양한 눈 건강 기능성원료가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눈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눈 영양제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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