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BRT 사업단 컨소시움 구성…한국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오송=매일경제TV]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세대와 아일랜드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NIBRT)가 교육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한 멤버십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NIBRT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설립한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기관으로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GMP 교육장에서 구직자·재직자·학위 소지자 등 연 4000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학위과정 및 기업 수요맞춤형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연세대와 아일랜드 NIBRT는 향후 7년 간 ▲라이센스 허가 및 공동 브랜딩 ▲교육과정 및 노하우 전수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상호 동의 및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 현장중심 바이오공정인력 양성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중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인천시-연세대 컨소시움을 K-NIBRT 사업단으로 선정하고, 아일랜드 NIBRT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NIBRT 사업단은 아일랜드 NIBRT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보하며, K-NIBRT 교육이수는 NIBRT 교육이수와 국제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인천광역시와 연세대는 NIBRT 계약기간 동안 학위보유자, 재직자, 취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NIBRT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기간 이후에는 한국 현실에 맞는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도 지속 검토할 계획입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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