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어제(13일) 하루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오늘(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7천1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일인 이달 12일 4천408명보다 2천500명 이상 늘었지만, 하루 20만 명 이상 백신을 맞았던 4월 말에 비해서는 접종 규모가 여전히 작은 수준입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2분기에 들어오는 백신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데 따라 1차 접종 속도가 느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71만9천983명으로, 국민 전체 대비 약 7.2% 수준입니다.
두 차례 접종까지 모두 마친 2차 접종자는 7만7천987명 늘어 누적 82만5천700명이 됐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약 1.6%에 해당합니다.
국내 1·2차 접종 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54만5천683명입니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264만1천915명) 가운데 1차 접종을 끝낸 사람은 204만386명으로, 접종률이 77.2%에 달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 372만8천702명 중 45.0%(167만9천597명)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화이자 백신이 22.1%(누적 82만3천770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0.1%(1천930명)입니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진행됩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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