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력 대권 주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10%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3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천12명에게 조사한 결과, 내년 대선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7%, 이 지사는 35.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없음'은 12.6%, '잘 모름'은 6.2%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56.2%)과 50대(50.5%)에서, 이 지사는 40대(49.8%)에서 각각 높은 지지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맞붙었을 때는 각각 38.4%, 27.1%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대결 시에도 37.8% 대 28.8%로 우세했습니다.

이 지사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대결하는 경우에서는 각각 37.9%, 19.2%를 득표했습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5%로 1위였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20%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8%), 홍준표 의원(4%), 안철수 대표(4%), 정세균 전 국무총리(2%) 등의 순이었습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 지사 33%, 이 전 대표 11%, 정 전 총리 4% 등 순이었습니다.

보수진영 적합도는 윤 전 총장 23%, 안 대표와 홍 의원이 각각 9%였습니다.

리얼미터와 NBS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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