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 매출 3,518억원…전년 대비 330% 증가

씨젠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3천5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9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642억 원을 각각 달성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는데, 씨젠은 향후 투자 집행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 영업이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명건 씨젠 IR/PR실장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많은 나라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PCR 방식에 의한 집단검사를 추진하고 있어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시장 개척과 신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해외에서 성공한 공급계약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긍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씨젠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정부와 1천200억 원, 스코틀랜드 9개 병원과 247억 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독일의 'Back to School' 프로젝트에 약 250억 원의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