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국민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올 모내기철 용수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282.2㎜)가 평년과 비슷하고, 댐과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수준 이상으로 모내기를 앞두고 용수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행안부는 다만, 현재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나 최근 한 달 전국 누적강수량은 54.7㎜로 평년의 63.1% 수준이어서 용수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5월과 7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6월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111% 수준으로, 모내기철 농업용수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내기 시기에는 지역별로 품종, 기온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본격적인 영농급수가 진행됩니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율이 평년의 106% 이상이며,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까지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충남 보령댐과 운문댐 등 일부지역의 저수율 저하로 인한 가뭄이 우려됨에 따라 댐 수문상황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입니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3월에는 반가운 봄비로 대지가 촉촉해졌는데, 최근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다소 적었다”라며 “그럼에도 농사 시작인 모내기철 용수공급이 원활하도록 전국 모내기 상황과 저수율 상황 등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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