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 속도 등 경계"
-올해 1분기 산업생산지수 역대최고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올해 백신 접종 목표도 상향 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 섞인 메시지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올 상반기 1천200만 명 접종 목표를 1천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백신 개발도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협조해 준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후 5시 합동 브리핑을 열어 백신 잔여량과 2분기 접종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전국적인 유행과 해외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 재연장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한국과 중국, 일본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회의를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오늘 화상으로 회의를 가졌습니다.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 속도, 경기회복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높아진 하방 위험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요.
한중일 재무장관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각국의 정책적 노력과 백신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역내 경제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편적인 지원보다는 피해집중 계층 중심의 선별 지원으로의 전환 등 포용적 성장에 중점을 두기로 했는데요.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와 금융 안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효과적 방역 조치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으로 올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년 회의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산업생산지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올해 1분기 산업생산지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전 산업생산 계절조정지수는 111.2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1분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코로나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하락했다가 3분기부터 반등했습니다.
전산업생산지수가 오른 데는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지수 상승의 역할이 컸는데요.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제조업생산지수 역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반면 코로나 타격이 컸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지수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소매판매액지수와 설비투자지수는 각각 두 분기 연속, 네 분기 연속 상승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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