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팀, 원스톱 물류 서비스 'AOC센터' 3.7일이면 동남아 고객 품으로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중국, 아시아권 판로 확보 및 수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에이전시팀이 물류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시팀은 지난 1월 해외 전자상거래 전용 풀필먼트 물류 시스템인 'AOC 센터'를 개설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기업-개인 간 거래(B2C)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빠른 물류 처리를 위해 지난 1월 경기도 화성 동탄첨단산업단지에 200여㎡(약 60평) 규모의 독자 물류센터를 구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수출 시 당일 선적이 가능한 '0시수출'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해외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는 데까지 배송 시간을 평균 3.7일로 단축했습니다.

에이전시팀에 따르면, AOC 풀필먼트 센터는 동남아 크로스보더 1위 플랫폼 '쇼피 로지스틱스 서비스(SLS)' 동탄 물류센터, 중국 최대 물류사 'SF익스프레스' 등과 5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고 특히 경부·용인서울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 수배송이 용이합니다.

에이전시팀의 AOC 솔루션을 이용하면 3PL, 크로스도킹 서비스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B2C 해외 온라인 스토어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반품·CS 부담을 낮췄습니다.

더불어 중국 배송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B2C 발송 경로를 중국 최대 택배사 SF익스프레스 뿐만 아니라 현지 물류사인 'YTO'·'YUNDA' 등과 추가 계약을 맺게 돼 국내 택배비 수준으로 해외 B2C 수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이전시팀은 최근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의 싱가포르 쇼피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통해 싱가포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사업을 시작으로 헤지스의 싱가포르 백화점 오프라인 사업을 내년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지연 에이전시팀 대표는 "해외 오더 관리와 B2C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자체 창고관리(WMS)·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발할 예정이다. 월 1만 건 이상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 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며 "향후 에이전시팀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해외 B2C 직진출 루트를 위해 지속적인 현지 매출 증대 전략 연구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에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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